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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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레온" |
[
2007-11-26 23:2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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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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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조언 한 가지를 하라고 하면 이렇게 말하겠다.
마음을 열라! 무엇보다 카멜레온의 학교에 가라!
카멜레온은 가장 위대한 스승이다. 보면 알게 될 것이다...
카멜레온이란 무엇인가?
우선 카멜레온은 방향을 잡으면 결코 고개를 돌리지 않는다.
그러므로 당신 삶에 정확한 목표가 생기면,
그 무엇 때문에도 목표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하라.
그렇다면 카멜레온은 무엇을 하는가?
카멜레온은 고개를 돌리지 않는 대신 눈을 돌린다.
카멜레온을 보면 알 것이다.
한 쪽 눈만도 돌아간다는 것을.
카멜레온은 위를 보고 아래를 본다. 말인즉, 제대로 보라는 것이다.
당신이 지상의 유일한 존재라고 생각하지 마라.
당신 주위엔 온갖 환경이 있으니!
카멜레온은 한곳에 이르면 보호색을 띤다.
그것은 위선이 아니다.
우선은 톨레랑스이고, 그다음은 처세술이다.
서로 부딪치는 것으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
싸움으로는 결코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다.
그러므로 서로간의 이해는 큰 의무다.
언제나 이웃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우리가 존재한다면 이웃역시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케멜레온은 무엇을 하는가?
카멜레온은 한쪽발을 들어 몸을 흔든다.
이미 내디딘 두 발이 틀어박히지 않는지 알기 위해.
그러고 난 뒤에야 나머지 두 발을 내려놓는다.
또다시 몸을 흔들고...들어올리고... 그것이 일명 행보의 신중함이다!
카멜레온의 꼬리는 손처럼 물체를 잡을 수 있다.
카멜레온은 꼬리로 메달린다.
그렇다고 꼬리로 이동하지는 않는다....
앞이 무너졌을 때 매달려 있기 위해 매달리는 것이다.
그것이 일명 뒤의 확보다... 부주의 해서는 안 된다!
먹잇감을 보면 카멜레온은 어떻게 하는가?
곧장 덮치지 않고 혀부터 내민다.
먹잇감을 찾아 나서는 것은 카멜레온의 혀다.
고요하고 재빠르게 혀부터 내민 뒤 그 혀가 먹이를 가져올 수 있을 때,
비로소 조용히 낚아채 오는 것이다!
먹잇감이 아닐경우, 카멜레온은 언제든 다시 혀를 되찾아 온다.
카멜레온은 자신이 해를 입지 않는 지혜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사막별 여행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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