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파출부 > 공지사항 > 비워 내는 연습

== 정자파출부 ==

홈 > 커뮤니티 > 뉴스/공지사항

제 목

비워 내는 연습

[ 2016-12-06 14:54:19 ]

글쓴이

관리자

많이 담는다고 해서 마음이 넉넉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담고 채운다고 해도 넓은 마음이 한없이 풍족해지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비워 내는 것이 담아두는 것보다 편할 때가 있습니다.

봄의 파릇함을 담아 두고 싶다고 해서 여름이 오지 않는 것도 아니며, 가을의 낭만을 한없이 즐기고 싶다 해서 가슴 시린 겨울이 오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오는 대로 담아 두지 말고 흘려보내면 됩니다.

사랑 만을 담아 두고 싶다고 해서 이별의 슬픔을 피할 수 있는 것도 아니며, 행복한 추억만 담아 두고 싶다고 해서 눈물의 기억을 지울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물 흘러가는 대로 그저 바람이 부는 대로 담아 두지 말고 고이 보내 주십시요.

-'나에게 고맙다' 중-

19/33, 총 게시물 : 645

번호	제 목	작성자	올린날짜	조회수

285	관계	관리자	2012-08-22	3773

284	굴리스탄 (화원)	관리자	2012-08-22	4606

283	마음 공부	관리자	2012-08-04	3686

282	<시초>	관리자	2012-08-02	3548

281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관리자	2012-07-25	3875

280	"고개를 숙이면 부딪히는 법이 없다"	관리자	2012-07-16	3623

279	바르도에서 걸려 온 수신자 부담 전화	관리자	2012-07-06	3649

278	파도는......	관리자	2012-07-03	3567

277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관리자	2012-06-16	3617

276	행복한 일	관리자	2012-06-14	3502

275	<예언자>	관리자	2012-06-08	3506

274	- 돌 속의 별 -	관리자	2012-06-02	3581

273	가장 중요한 것은?	관리자	2012-05-24	3493

272	당신이 두 개의 손을 갖고 있는 것은....	관리자	2012-05-17	3549

271	세상에서 가장 슬픈 만남	관리자	2012-05-10	3600

270	호젓한 집 (幽居:유거)	관리자	2012-05-10	3633

269	한 개의 기쁨이 천 개의 슬픔을 사라지게 한다	관리자	2012-05-01	3981

268	헤르만 헤세	관리자	2012-04-16	3641

267	<연금술사>	관리자	2012-04-16	3579

266	1%의 행복	관리자	2012-04-10	3632

첫 페이지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끝 페이지

이름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