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이 있다면 이곳이 바로 지옥일 거야 !"
흑인들의 인권 운동가로 후일 대통령이 된 넬슨 만델라가 처음
감옥에 수감되었을 때, 그는 열악한 감옥 환경에 분노했다.
"이곳에서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어. 차라리 뜨거운 지옥이었다면
기대 조차 안 했을 텐데....."
그는 변호사가 면회를 올 때마다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만델라는 감옥의 환경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지옥이 천국으로 변할 수 없는 법. 감옥에서 자유
를 갈망하는 것 자체가 어리석은 생각이다.'
"아직도 수감생활이 고통스럽습니까?"
그날도 변호사는 면회를 와서 전과 마찬가지로 같은 인사를 했다.
그런데 그는 변호사의 물음에 뜻밖의 대답을 했다.
"아니, 지금은 천국이오."
변호사는 전과 다른 만델라의 대답에 깜짝 놀랐다.
잠시 후 그가 다시 되물었다.
"감옥 환경이 많이 개선된 모양이군요."
만델라는 담담한 어조로 대답했다.
"아니 감옥은 그대로인데, 내 마음이 변했소."
천국은 감옥 밖에 있는 것이 아니다. 또한 마음 밖에 있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우리 자신 안에 있다.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어라,
천국은 내 안에 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