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가 이 지상에 처음 생겼을 때부터 새는 하늘을 날 수 있었을까요?
두 날개를 가지고 태어났을까요?
신이 처음 새를 만들었을 때에 새에게는 두 날개가 없었습니다.
몸에는 아름다운 깃털이 있었고, 목소리는 고왔었지만 하늘을 날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신이 날개를 만들어 새들 옆에 놓았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짐을 등에 져 보아라."
새들은 신의 명령을 거역할 수가 없어서 짐을 등에 졌습니다.
"이제 하늘로 높이 날아 보아라."
이에 한 작은 새가 불만 섞인 음성으로 물었습니다.
'신이시여, 너무하십니다. 이 무거운 것을 지고 어찌 저희보고 하늘을
날라고 하십니까?"
새들은 지레 겁을 먹었습니다.
"나를 믿어라. 그리고 고통이 따르더라도 날아 보아라."
또 다른 한 새가 외쳤습니다.
"그래! 한 번 해보자! 어려울 것 없잖아! 날아보는 거야!"
새들은 낑낑거리며 날아 보았습니다. 무거운 날개를 등에 지고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무겁고 힘들었지만 점점 가벼워지면서 마침내 저 높은 하늘로
날아올랐습니다.
혹 내 앞에 닥친 어려움 때문에 겁부터 먹고 있지는 않습니까?
지금 당장 무거운 짐을 지고 있더라도 겁먹지 마세요.
조금만 더 침착하게 마음을 가다듬고 노력하면 짐의 무게가 날개처럼
가벼워질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입니다. 마음의 무게를 가볍게 하십시오.
그러면 세상 모든 짐들을 쉽게 들어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마음이 무거우면 세상이 무겁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