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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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 링컨 |
[
2009-05-14 14:32: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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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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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람들이여, 오늘 내 아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합니다"
세상 사람들이여, 내 아들의 손을 잡아주십시오.
오늘 내 아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합니다. 그에게는 한동안 모든 것이
낯설고 새롭게 보일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 아이를 조금은 자상하게 대해 주셨으면 합니다.
잘 알고 있듯이, 지금까지 그 아이는 닭장 속의 왕처럼 지냈습니다.
뒷마당의 대장처럼 지냈습니다.
내가 항상 곁에 붙어 있었으며, 그 아이의 상처를 치료해 주었고
상심한 마음을 달래 주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달라질 것입니다.
오늘 아침, 그 아이는 계단을 내려가며 손을 흔들었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전쟁과 비극과 슬픔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를 위대한
모험에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믿음과 사랑과 용기가 필요합니다.
여러분이 그 어린 손을 붙잡고 이것을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자상하게 가르쳐 주십시오. 그 아이는 배워야 할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정의로운 것은 아니라는 것을!
모두가 진실된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그러나 그 아이에게 다른 것도 가르쳐 주십시오.
약한 사람을 못살게 구는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못난 사람이라는
것을 일찍부터 깨닫도록 해 주십시오.
또한 아이에게 책의 경이로움을 가르쳐 주십시오.
하늘의 새. 따뜻한 햇살 속의 벌. 푸른 언덕 위의 꽃이 펼쳐 보이는
자연의 신비로움을 생각하도록 조용한 시간을 허락해 주십시오.
남을 속이기보다는 명예로운 실패를 택하도록 가르쳐 주십시오.
모두가 틀린 생각이라고 등을 돌리더라도 자신의 생각에 믿음을
갖도록 가르쳐 주십시오.
다른 사람의 말을 귀담아 들을 수 있도록 가르쳐 주십시오.
그러나 세상의 것을 진실이란 맘에 걸러 옳은 것만 취하도록
가르쳐 주십시오.
그 아이의 마음과 영혼에 가격표를 붙이지 않도록 가르쳐 주십시오.
폭도들의 아우성에는 귀를 닫도록 가르쳐 주십시오.
대신 옳다고 생각한 것을 위해서는 어떤 시련이라도 견디고
도전하도록 가르쳐 주십시오.
세상 사람들이여 내 아들을 자상하게 가르쳐 주십시오.
그러나 응석까지는 받아 주지 마십시오.
뜨거운 시련만이 올바른 사람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이상은 지상명령입니다.
여러분이 무엇을 해 줄 수 있을지 찾으십시오.
내 아들은 멋진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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